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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혁명

2010. 3. 26. 12:37
"지금까지 당신이 알고있던 비타민 상식이 여지없이 무너진다." 비타민 혁명 - 좌용진 지음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가 흥분한 상태이다.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균형을 통해, 상황에 따라 각 신체 조직의 활동량을 자동적으로 조절합니다.
  식사를 하면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은 줄어들어 졸음이 찾아옵니다. 따라서 식사 직후에 수영이나 심한 운동을 하면 근육과 신경으로 공급해야 하는 혈류량도 증가해야 하기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오고,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일어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신체를 전시 준비 체제로 전환시킵니다. 스트레스에 맞서 싸우거나 피하는데 중요한 조직인 근육과 신경조직의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이 긴장하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상대방(적)을 제대로 노려보기 위해 동공이 확대되며, 눈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지요.
  또한 근육과 신경 조직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증가하며,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공급되는 산소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호흡도 빨라집니다. 그래서 혈액중의 당분, 지방, 콜레스테롤 농도는 물론 혈소판과 혈액 응고 인자도 증가합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장기간 다양한 스트레스가 누적된 현대인인들은 마치 싸움을 기다렸다는 듯이 신경이 예민하고, 인내심이 부족하며, 버럭 화를 내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자주하는 이유가 바로 그들의 교감신경계가 흥분된 상태이기 때문이지요. 심장이 빨리 뛰고, 마음이 불안하거나 초조하고, 호흡이 빠르고, 근육이 긴장되고, 근육에 통증을 느끼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혈압과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혈액 중의 당분, 지방, 혈액 응고 인자가 증가한 상태가 지속되면 그만큼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지겠지요. 이런 이유로 스트레스가 현대병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방으로의 축적도 많이 하게 됩니다)

  한편, 전투에 중요한 조직인 근육과 신경으로 많은 영양 자원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전투에 중요하지 않는 조직들로 공급되는 영양 자원의 양은 줄여야 합니다. 신체에서 혈액을 통해 각 조직에 공급할 수 있는 영양 자원의 양은 한정적이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해 교감 신경계가 흥분되면 상대적으로 부교감신경계가 억제되어 내수 경제 조직에 해당하는 위장관, 피부, 생식 기관 등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이들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남과 싸울 준비는 잘 되어 있을지는모르지만, 위에서 점액질 생산이 줄어들면서 위염이 자주 발생하고, 장운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변비와 설사가 발생하고, 피부는 거칠어지고,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자주 감기에 시달리고, 정자의 숫자와 활동력이 줄어들면서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감소하고, 비관적인 생각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타민 B가 스트레스를 줄인다.

  스트레스는 신체의 영양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소모하게 되는데, 혹자는 이를 자동차 공회전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교감신경계의 활성이 증가함에 따라 불필요한 대사량이 비정상적, 비효율적으로 증가하면 비타민B군이 쉽게 고갈되지요. 비타민B군은 신체의 모든 세포의 각종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보조 성분으로, 부족하면 세포들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 됩니다.

  비타민 B군이 고갈되어 가면 내수 경제 조직에 해당하는 위장관, 피부, 생식 기관 등으로 공급할 수 있는 비타민 B군이 줄어들면서 이들 조직으로 공급되는 혈류량은 더욱 줄어들고 이들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더욱 감소하게 되겠지요.
(결국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속도 안좋고 피부도 안좋아 지고 성생활도 힘들게 됨)

  스트레스는 산화적인 손상을 유발 하기도 합니다. 산화적인 손상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셀렌 등의 영양소를 항산화제라고 하는데, 스트레스는 이런 항산화제를 쉽게 고갈시키고, 항산화제를 고갈시킨 이후에는 우리 몸에 무차별적으로 산화적인 손상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세포 내의 유전자에 산화적인 손상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만들어질 수 있고 ,혈액중의 LDL콜레스테롤이 산화되면 동맥 벽에 달라붙으면서 동맥 경화증이 시작되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세포막의 불포화 지방산이 산화되면 주변에 있는 단백질도 산화되면서 백내장, 치매, 노화, 당뇨 등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
보통 비타민 C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고 많이 먹어야 되는걸로 알고 있다.
물론 비타민 C도 많이 먹으면 좋지만 나머지 비타민 군들 A,B,E 등등을 제때 보충해 주어야만
우리몸은 제대로 잘 돌아 갈 것입니다.
비타민을 먹어야 한다면 종합비타민을 사먹는거 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비타민을 알아내어
부족한 비타민군이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을 먹는 것이 훨씬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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